영화 기묘한 가족을 봤습니다. 2019년 2월 13일에 코미디 장르로 개봉한 영화입니다. 이민재 감독님의 작품이네요. 이민재 감독님은 2003년도부터 성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리고 있는 감독이에요. 영화 기묘한 가족은 관객수 26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대략 200만 명의 관객을 모아야 손익분기점을 넘는다는 기사를 접했었는데, 한참 부족합니다. 평소에 워낙 좀비 영화를 좋아했었고, 부산행, 창궐 등 한국판 좀비 영화가 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기대했던 영화였습니다. 관객수로 알 수 있듯이.. 함부로 추천드리기 어려운 영화이네요. 그래도 궁금하신 분들은 추.. 추천드립니다.
※ 영화 <기묘한 가족>를 보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출연 배우
'준걸'(정재영 님), '민걸'(김남길 님), '남주'(엄지원 님), '해걸'(이수경 님), '쫑비'(정가람 님), '만덕'(박인환 님), '오소장'(신정근 님), '최순경'(오의식 님)이 출연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코미디 영화다 보니까 가족들이 하나같이 좀 모자란 캐릭터입니다. 이 전체적으로 모자라는 집단 속에서 가장 어울렸던 배우는 정재영 님이었습니다. 그리고 정가람 님이 신선한 마스크를 가지고 있어서 호감 가는 배우였습니다.
줄거리
어느 시골에 좀비 하나가 어슬렁 거립니다. 시골에 있는 사람들은 그 존재가 좀비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그냥 지나가거나 오히려 좀비에게 위협을 가합니다. 그러다 화장실에서 '만덕'(박인환 님)을 물게 됩니다. 한편 서울에서 '민걸' (김남길 님)이 내려왔습니다. 그러다 어수룩한 좀비 '쫑비'(정가람 님)는 '준걸'(정재영 님)의 차에 치여 사고를 당하게 되나, 개를 보고 놀라 쫓기다시피 도망을 가게 됩니다. 그날 창고에 시끄러운 소리를 듣고 '해걸'(이수경 님)은 창고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양배추를 열심히 먹고 있는 잘생긴 청년을 보게 됩니다.
가족들은 잘생긴 청년이 좀비 - '쫑비'(정가람 님)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가족들은 좀비 바이러스를 우려하여 좀비에게 물린 '만덕'(박인환 님)을 가두었습니다. 다음날 아버지는 멀쩡하게 깨어났습니다. 아니 오히려 회춘한 몸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동네 할아버지들에게 소문이 퍼져 결국 온 동네 할아버지들이 모여듭니다. 가족들은 쫑비에게 물리면 회춘한다는 사실을 알고 비즈니스를 하고자 합니다.
그들은 쫑비를 이용하여 돈을 받고 젊음(물리게 되면 젊어짐)을 되돌려 주는 비즈니스를 진행합니다. 소문이 퍼져 옆에 마을 사람들까지 젊어지기 위해 돈다발을 들고 찾아오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해걸'(이수경 님)은 쫑비와 사랑이 빠지게 됩니다.
그러다 회춘하기 위해 쫑비에게 물렸던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좀비 바이러스의 증상들이 나타나고 난폭해지고 결국 사람을 물어 바이러스를 퍼트렸습니다. 이를 알게 된 가족들은 필사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좀비들과 맞섰습니다.
쫑비의 사랑에 힘입어 가족들은 좀비들 무리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그 탈출 과정에서 '준걸'(정재영 님)은 물려 좀비가 됩니다. 그 후는 영화를 확인해 주세요.
결론
매번 영화를 보고 감상한 내용을 쓸 때 아쉽다는 얘기를 많이 쓰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감상평을 써 내려가자 라는 마음이 컸는데 이번 영화를 보고서는 도저히 그런 좋은 평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재미가 없었어요. 대체적으로 캐스팅 배우들도 나쁘지 않고, 소재도 신선했는데 스토리가... 최악이었습니다. 문득 영화 편집을 최초로 한 후에 감독님이나 배우님들이 자신의 영화를 봤을 때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했습니다. 물론 재미없다고 영화 접자는 얘기는 못하겠지만요. 여하튼 직접 보시면 아실 거예요. 용기 내서 보실 분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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