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뺑반을 봤습니다. 2019년 1월 30일에 범죄, 액션 장르로 개봉한 영화입니다. 한준희 감독님의 작품이네요. 한준희 감독님은 2005년도부터 성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리고 있는 감독이에요. 다른 작품으로는 차이나타운이 있습니다. 영화 뺑반은 관객수 182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손익분기점은 400만 명이라고 하니 한참 못 미치는 결과였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스토리에 대한 기대보다는 화려한 자동차 액션의 기대가 컸습니다.
※ 영화 <뺑반>를 보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출연 배우
'시연'(공효진 님), '민재'(류준열 님), '재철'(조정석 님), '윤 과장'(염정아 님), '우계장'(전혜진 님), '정채'(이성민 님), '청장'(유연수 님), '태호'(손석구 님)이 출연하였습니다. 캐스팅이 정말 화려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은 배우는 조정석 배우, 전혜진 배우, 손석구 배우입니다. 조정석 배우님은 실감 나게 연기를 잘했습니다. 매 순간 미친 캐릭터의 모습을 실감 나게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전혜진 배우님은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연기를 했는데, 마치 노래를 부를 때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부르는 사람이 떠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손석구 배우님은 예전에 어느 드라마에서도 봤던 거 같은데 특유의 말투와 억양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줄거리
엘리트 경찰 내사과 소속 경위 '은시연'(공효진 님)은 과잉수사로 뺑소니 전담반으로 인사 발령됩니다. 생각보다 허름한 사무실에 들어가서 '우선영 계장'(전혜진 님)을 처음 만납니다. 곧바로 뺑반 첫 사건을 맡게 됩니다. 그곳에서 천부적인 감각을 지닌 에이스 순경 '서민재'(류준열 님)를 만나게 됩니다. '은시연'(공효진 님)은 매뉴얼대로 사건을 수사하는 자신과 다르게 매뉴얼 없이 감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민재'(류준열 님)를 탐탁지 않아합니다. 그러나 첫 사건을 에이스 순경 '서민재'(류준열 님)가 감각적으로 해결한 것을 보고 조금은 마음이 살짝 열리게 됩니다.
JC 모터스 대표 '정재철'(조정석 님)은 레이싱에 미쳐있는 인물입니다. 온갖 비리를 일삼으면서 뺑소니도 치게 되어 '서민재'(류준열 님)의 수사망에 들어오게 됩니다. 하지만 정확한 증거가 없어서 '서민재'(류준열 님)의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은시연'(공효진 님)은 '서민재'(류준열 님)가 입양되었고, 예전에는 폭주하던 전력이 있고, 사고로 양아버지의 한쪽 다리를 절단시키게 된 얘기를 듣게 됩니다. 그러한 얘기로 은시연은 서민재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과거 '정재철'(조정석님)은 경찰청장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겨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도로에서 폭주하다가 뺑소니를 치게 됐습니다. 한편 '윤지현 과장'(염정아 님)은 다시 한번 '정재철'(조정석 님)을 잡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는데, 그 와중에 '정재철'(조정석 님)에 의해 양아버지는 죽게 됩니다. 정재철은 잠시 입건되었으나, 금방 풀려나게 됩니다. 그는 새로운 경찰 파트너를 구했고, 그에게 정보를 주고 자신의 신변을 보호받게 됩니다.
양아버지를 잃은 슬픔으로 집에 있는 '서민재'(류준열 님)를 찾아간 '은시연'(공효진 님)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게 됩니다. 기회가 생겨 탈출한 '정재철'(조정석 님)은 과거 서민재의 폭주 실력을 보고 싶어 그와 대결을 하게 됩니다. 결국 '정재철'(조정석 님)은 레이싱 중 경찰관 살해 시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됩니다.
결론
속도감 있는 자동차 액션은 좋았습니다. 조정석 배우님의 미친연기가 자동차 액션을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그런데 우려했던 이야기 전개 부분은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전개는 빠르나, 내용이 알차지 않았고, 심지어 지루하기까지 했습니다. 역시 영화의 흥행은 유명 배우의 출연과 시나리오가 얼마나 좋은지에 따라 많이 좌지우지되는 듯합니다. 좋은 배우와 소재로 너무 아쉬운 영화가 제작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볼만한 영화 뺑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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