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미터 2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2019년 8월 28일 개봉한 영화입니다. 장르는 공포, 스릴러입니다. 대략 50만 명의 관객들이 봤던 영화이고, 요하네스 로버츠라는 감독이 제작했습니다. 여러 차례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보고 대략적인 사전 정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상어가 나오고, 숨 막히게 쫄리는 장면들이 나온다는 예상을 미리 하고 봤던 영화입니다. 평소 밀폐된 공간에 공포감을 느끼는 분들은 되도록 영화 시청을 자제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 영화 <47미터 2>를 보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출연 배우
'미아'(소피 넬리스), '니콜'(시스틴 로즈 스탤론), '알렉사'(브리안느 쥬), '샤샤'(코린 폭스), '캐서린'(브렉 베싱어), '벤'(다비 산토스), '칼'(킬린 람보', '(그랜트'(존 코베트), '제니퍼'(니아 롱) 외 다수의 배우들이 출연하였습니다. 여자 출연배우 4명의 얼굴색이 서로 달라서 좋았습니다. 서양, 동양,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캐스팅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스틴 로즈 스탤론 배우는 실버스타 스텔론 배우의 딸이라고 합니다. 성이 같아서 검색해보니까 역시나 였습니다.
줄거리
'미아'(소피 넬리스), '샤샤'(코린 폭스) 두 사람은 재혼가족의 자매입니다. 환경이 바뀐 미아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관심이 없는 상태로 서먹하게 지내는 자매관계를 유지합니다. 어느 날 아빠는 자매들에게 둘이서 보트의 수중 창문으로 백상아리 상어 구경을 갔다 오라고 제시하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아빠는 미아, 샤샤를 백상아리 상어 구경하는 곳에 바래다줍니다. 얼마 후 샤샤의 친구들이 차를 타고 와서 샤샤에게 색다른 공간을 찾았다고 꼬십니다. 결국 샤샤는 미아를 데리고 같이 차에 타게 됩니다.
네 명의 친구들은 숲으로 가고 그곳에서 바다와 이어진 광활한 공간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들은 거침없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물장난을 하던 친구들은 근처에 스쿠버 용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마야의 수중 도시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스크버 장비를 착용하고 첫 동굴까지만 갔다 오기로 약속하고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점점 깊은 공간까지 들어간 네 친구들은 수중도시를 발견하게 됩니다.
수중도시만 보고 떠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니콜'(시스틴 로즈 스탤론)이 더 안쪽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친구들은 어쩔 수 없이 그 뒤를 따릅니다. 그러다 심해어를 발견하는데 그 심해어의 공격으로 너무 놀란 나머지 기둥에 부딪히고 그 기둥이 무너져 진흙이 사방으로 뒤섞여 시야가 전혀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때 네 명의 친구들은 서로 헤어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벤'(다비 산토스)을 우연찮게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안심하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상어가 벤을 잡아먹습니다.
네 명의 친구들은 벤이 죽으면서 놓고 간 가이드라인을 찾은 후 그 길을 따라갑니다. 그런데 그들이 도착한 장소는 지하묘지이고 해골들이 넘쳐흘렀으며, 가이드라인도 끊겨 있었습니다. 그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근처에서 고고학 연구를 하면서 잠수를 하고 있는 미아, 샤샤의 아빠 그랜트를 찾으려고 돌아다니게 됩니다. 어우곡절끝에 아빠를 찾은 네 명의 친구들은 아빠가 들어온 입구 쪽으로 나가게 됩니다. 한숨을 돌리면서 등강기를 타고 올라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상어가 나타납니다. 그 순간 흥분한 니콜은 알렉사가 등강기를 타고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올라가게 되는데, 무게를 못 버티고 등강기는 풀려 버립니다. 그리고 니콜은 바다에 떨어지면서 상어의 밥이 됩니다. 그 후 잠시 잠잠해졌다가 아빠도 결국 상어의 밥이 됩니다.
살기 위해서 세명의 친구들은 다른 길을 찾으러 떠납니다. 새로운 탈출구를 발견한 그들은 거센 조류에 힘겨워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샤샤는 조류에 휩쓸려 갑니다. 남은 미아와 알렉사는 벽에 바짝 붙어 조류를 피해 출구로 나가는데 그 순간 출구 쪽에는 상어가 있었고 알렉사를 공격해서 죽이게 됩니다.
미아는 도망가는 길에 조류에 휩쓸려 떠내려 가다가 살아있던 샤샤가 구해주게 됩니다. 그 둘은 상어가 공격해오는 와중에 작은 틈으로 비집고 나가서 빛이 들어오는 탈출구로 탈출을 성공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배를 향해 헤엄처가 던 두 사람은 또다시 상어의 위협을 받고 두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배에 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자녀들이 맨 처음 수중 창문으로 백상아리 구경을 가려던 배였던 것입니다.
결론
주인공 4명이 초반에 숲을 향해 가는 길에는 즐거운 노래가 배경에 깔립니다. 마치 앞으로 어마 무시한 일들이 일어나기를 암시하는 듯한 신나는 곡이었습니다. 여학생들의 가벼운 일탈을 발랄한 노래 즐거움을 한층 더 높여줬습니다. 그러나 물속에 주인공들이 들어가는 순간 숨 막히는 고요함이 있습니다. 화면 전체에 빛이라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손전등뿐입니다. 광활한 공간에 눈으로 볼 수 있는 시야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더욱더 공포심이 높아집니다. 또한 바닷속이라는 공간 자체가 산소에 대한 시간적인 한계를 느끼게 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들의 산소 잔량을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바다 속 미로도시라는 설정이 더욱 더 보는 관객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매 순간 주인공들이 안도의 숨을 내쉴 때 나타나는 상어의 공격은 진절머리가 날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보는 내내 상황에 대한 감정이입이 되면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살짝 억지 스러운 상황들이 있다고 볼 수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은 최고였던 영화입니다. 좀비나, 귀신이 나오는 공포가 아닌 바다 속 숨 막히는 상황에 따른 공포 영화를 보고 싶다고 생각하신다면 영화 47미터 2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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