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 / 2019. 12. 26. 09:08

영화 증인 (innocent witness, 2019) 결말, 후기, 줄거리

영화 증인을 봤습니다. 2019년 2월 13일에 드라마 장르로 개봉한 영화입니다. 이한 감독님의 작품입니다. 이한 감독님은 1996년도부터 성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리고 있는 감독입니다. 영화 오빠 생각, 손님, 오늘의 연애, 완득이 등등 다양한 영화에 참여하였습니다. 영화 증인은 관객수 253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말 그대로 따뜻한 영화였습니다. 배우 정우성 님과 김향기 님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극 중에서 누구 하나가 독특하게 튀는 게 아닌 적절한 균형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자극적인 장면이 없는대도 두 시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께 영화 증인 적극 추천드립니다.

 

※ 영화 <증인>을 보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영화 증인 결말>

 

출연 배우 및 예고편

영화 증인의 출연 배우는 '순호 역'(정우성 님), '지우 역'(김향기 님), '희중 역'(이규형 님), '미란 역'(엄혜란 님), '현정 역'(장영남 님), '병우 역'(정원중 님), '만호 역'(김종수 님), '순호부 역'(박근형 님), '수인 역'(송윤아 님), '윤재 역' (이준혁 님), '경희 역'(이레 님) 외 다수의 단역분들이 출연하였습니다. 

 

 

 

줄거리

'지우'(김향기 님)는 자폐 소녀입니다. 어느 날 지우는 건너편 집에서 사건을 목격하게 됩니다. 한편 '순호' (정우성 님)는 대형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는 지우가 목격했던 사건의 피의자 '미란' (엄혜란 님)을 변호하게 됩니다. 그녀는 주인집 할아버지가 방에서 비닐을 뒤집어쓰고 자살을 하려는 걸 숨을 쉴 수 있게 도와주려다가 창문을 깼고 비닐을 벗겨주려고 가위를 집어온 사이에 주인집 할아버지는 죽게 되었다고 주장을 합니다. 순호는 미란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폐 소녀 지우 양의 증언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순호는 지우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 방문을 하게 되지만 문전박대를 당합니다.

<영화 증인 결말>


순호는 법정에 지우 양이 증인으로 출석하길 원하지만 반대편 검사 '희중'(이규형 님)은 지우 양을 걱정하여 출석에 반대하게 됩니다. 순호는 검사 희중의 도움으로 지우와 친해지기 위한 작전에 들어갑니다. 순호는 학교 하교시간에 '지우'(김향기 님)와 '신혜'(김승윤 님)를 만나서 안면을 트게 됩니다. 그 와중에 첫 번째 재판이 이뤄지게 되고, 다시 순호는 지우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지우의 하굣길에 맞춰 가게 됩니다. 순호는 지우에게 퀴즈를 내면서 친밀하게 다가갑니다. 순호는 또다시 지우를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신혜에게 괴롭힘 당하는 지우를 발견하게 됩니다. 놀란 지우는 기절을 하고, 순호는 지우를 엎고 병원으로 갑니다. 

<영화 증인 결말>

 

지우 엄마에게 마음을 얻은 '순호'(정우성 님)는 집으로 초대되고 '지우'(김향기 님)와 방에서 얘기를 하게 됩니다. 그때 지우의 질문을 받게 됩니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순호는 지우의 질문에 당황합니다. 지우는 순호에게 설득되어 결국 법정에 출석하게 됩니다. 지우는 사건을 증언하게 되고, '미란'(엄혜란 님)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게 됩니다. 재판 중 '순호'(정우성 님)는 이기기 위해서 증인으로 나온 지우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재판을 끝낸 '순호'(정우성 님)는 집을 찾아갔는데, 화가 난 지우 엄마에게 쫓겨나게 됩니다. 

 


결국 '미란'(엄혜란 님)은 무죄로 풀려나게 되는데, 판결이 끝나고 피해자 아들과 미란이 눈을 맞추고 웃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후 '순호'(정우성 님)는 미란의 죄를 알게 되고 변호사의 의무 때문에 힘든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한편 검사가 지우에게 증인을 서달라고 부탁을 하고, 지우도 증인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칩니다. 기소한 재판이 시작이 되고, 두려움을 이겨낸 지우는 증인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순호'(정우성 님)는 지우의 증언에 힘을 싣게 되고, 미란의 죄를 입증하게 됩니다. 결국 순호는 변호사의 의무를 져버리는 꼴이 되었습니다. 그는 법정에서 진심을 다해 지우에 감사하게 됩니다. 결국 순호는 미란에게 살해를 사주한 사람이 피해자의 아들이라는 것을 밝혀내게 됩니다. 그리고 해피엔딩으로 영화가 끝이 납니다. 

<영화 증인 결말>

 

감상

김향기 님의 연기가 몰입도를 놉혀줬습니다. 충분히 리얼한 느낌을 받을 수 있던 연기였습니다. 영화 증인에서 그녀가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자폐 소녀에 대한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실감을 높인다고 장애 자체를 굉장히 미화시키지 않고 담백하게 표현해서 좋았습니다.

<영화 증인 결말>


자폐스펙트럼 장애인을 보는 일반인의 오류가 그들은 감정을 제대로 못 느낀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그들은 사람의 감정을 읽는 것이 부족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장애인이 취해야 할 바른 태도는 그들을 이해해주는 작은 관심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극 중 미란역의 엄혜란 님의 섬뜩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극중 자폐 소녀는 사람의 얼굴을 보고 감정을 인지 할 수 없다는 사실 관계를 설명하는 과정에 얼굴 그림을 하나 보여줬는데 그 그림이 마치 엄혜란님의 몽타주와 같았습니다. 그림을 보고 엄혜란님의 화난 모습을 보니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변호사라는 직업은 향후 과학기술이 발전하게 되면 사라질 직업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4차 산업이 도래하고 우리의 직업은 참 다양하게 변화할 것입니다. 그중 변호사라는 직업은 과거의 판례를 통해서 데이터화하여 축적한 후 판사의 소견을 가미하면 더욱더 정교한 판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변호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당장은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영화 증인 결말>

 

변호사라는 직업이 갖고 있는 특수성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재판을 진행하면서 의뢰인의 범죄 여부를 따질 때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이 인간적인 도덕성 부분과 맞닿게 되는 경우에 어떻게 판단을 할지 궁금해졌습니다. 변호사 업무상 의뢰인의 비밀유지 의무가 있는데 실제로 범죄 행위가 들어 났을 때도 그 사실을 함구하는 것이 맞는가에 생각이 닿았습니다. 법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에 딱히 뭐라 답을 정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다양한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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