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아직 떼지 않은 아기를 키우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아기가 고열로 힘들어하면 부모 입장에서는 가슴이 찢어지게 느껴집니다. 심지어는 아기 대신에 본인이 아팠으면 하는 심정이 크죠. 물론 위의 경우처럼 갑자기 일어나는 일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부모들은 아기의 건강을 항상 걱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걱정을 조금은 풀어줄 수 있는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아기 똥을 통해서 아기 건강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아기 똥은 먹은 것과 건강상태를 나타내 주는 거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 똥을 보고 아기의 컨디션은 매일 체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신생아마다 똥은 차이가 있습니다. 모유를 먹는지 분유를 먹는지 아니면 혼합해서 먹는지 여부에 따라 아기 똥은 천차만별입니다.
모유의 경우 수분을 많이 함유한 찰진 아기 똥입니다. 신생아의 경우에는 완전히 노란색일 수도 있습니다.
분유의 경우 모유보다 조금 잘 정돈된 아기 똥입니다. 색깔은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아기 똥 크게 문제없는 경우
아기를 키우다 보면 어느날 갑자기 바뀐 똥 색깔에 놀랄지도 모릅니다. 너무 감동하지 말고 천천히 아기 똥 색깔을 비교해서 보는 게 좋습니다.
노란색이나 갈색이지만, 흰 색이 포함 : 색깔이 심한게 아니고, 평소와 같은 냄새라면 문제없습니다.
녹색, 파란색과 회색에 가까운 색깔 : 아기 장내에서 가스와 결합하여 오랜 시간 있었을 때 똥이 산성으로 변화하는 과정 중 변색이 일어난 것입니다. 특별한 문제없습니다.
또한 똥에 알맹이가 섞여 있는 것도 건강에 문제없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모유나 우유에 포함된 단백질과 지방이 굳어져서 나온 덩어리입니다.
아기 똥 주의 해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아기 똥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색상뿐 아니라 모양과 냄새도 특이할 때 유심히 관찰이 필요합니다.
물 같은 똥에 피가 섞여 있을 때 : 평소의 아기 똥에도 장내에서 약간의 출혈이 있어 피가 조금 섞여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섞여 나온 피의 양이 많고 똥의 상태가 평소와 같지 않을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흰색에 가깝고 시큼한 냄새가 날 때 : 흰 아기 똥은 평소에도 볼 수 있지만,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경우 로타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타 선천성 질환 일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빨간 똥 : 장 중첩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한 복통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검은 똥 : 입안과 위장에 출혈이 있을 때 혈액의 철분이 산화되어 검게 변하게 됩니다. 아기가 위험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바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먹은 것이 그대로 나오는 똥 : 먹은 것이 일부 그대로 똥에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먹은 것 일부가 소화되지 않은 상태를 보여줍니다.
잘못 삼킨 음식이 똥에 나올 때 : 아기가 큰 음식을 삼켜 버리는 일이 있습니다. 과도하게 컸을 경우에는 2,3일 똥에 나와있는데 확인해야 합니다. 호흡과 복통을 수반한다면 즉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음식에 따라 아기 똥 색깔이 무조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유를 마시면 하얀 똥, 토마토케첩을 먹으면 빨간 똥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음식이 아기 똥 냄새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불안한 경우는 즉시 소아과 선생님에게 보여야 합니다. 의사에게는 아기 건강을 알기 위해 꼭 필요한 자료입니다. 똥 기저귀를 비닐봉지에 직접 담아가도 되지만, 휴대폰 사진으로 찍어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체해 나가야 합니다. 불안한 경우는 즉시 소아과 선생님에게 보여합시다. 의사에게 귀중한 자료이므로, 똥 기저귀마다 비닐봉지에 넣어 가져도 상관없습니다. 또는 휴대폰 사진에 담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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