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 / 2019. 11. 14. 09:05

영화 극한직업 (Extreme Job, 2019) 결말, 후기, 줄거리

영화 극한직업을 봤습니다. 2019년 1월 23일에 코미디 장르로 개봉한 영화입니다. 이병헌 감독님의 작품이네요. 이병헌 감독님은 2008년도부터 성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리고 있는 감독이에요. 이전 작품으로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영화 레슬러가 있습니다. 영화 극한직업은 관객수 1626만명을 동원했습니다. 역대 관객수 순위 2위입니다. (2019년 11월 14일 기준). 제 기준으로는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 입니다. 그냥 생각없이 웃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을 하는데, 아무래도 그 웃음코드를 잘 파고들어 이정도의 흥행이 역대급 흥행을 이룬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께 꼭 추천 드려요.

 

※ 영화 <극한직업>을 보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극한직업 포스터>

 

출연 배우

 

'고반장'(류승룡 님), '장형사'(이하늬 님), '마형사'(진선규 님), '영호'(이동휘 님), '재훈'(공명 님), '이무배'(신하균 님), '테드 창'(오정세 님), '서장'(김의성 님)이 출연 하였습니다. 이중에는 개인적으로 특별 출연하신 오정세 배우님이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깐쪽 깐쪽 하는 캐릭터 인데 보고 많이 웃었습니다. 그리고 진선규 배우님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줄거리

고반장, 장형사, 마형사, 영호, 재훈 총 5명이 마약반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불철주야 경찰 공무에 힘쓰고 있으나, 이런저런 불미스러운 사건들만 터지고 실적은 바닥을 치고 결국 해체 위기를 맞이합니다. 그러다가 강력반의 과장의 도움?으로 마약 판매의 거물 이무배를 잡기 위해 잠복근무를 하게 됩니다. 

<영화 극한직업 (Extreme Job, 2019) 결말, 후기, 줄거리>


처음에는 이무배가 나타난다는 건물 앞 치킨집에 머무르며 잠복근무를 하고 있었으나, 치킨집 사장의 폐업으로 인하여 잠복근무의 위기가 생깁니다. 하지만 '고 반장'(류승룡님)은 경찰로써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자신의 사비로 치킨집을 인수하게 됩니다. 어차피 그동안 치킨집에 손님이 한 명도 안 오는 상황을 보고 잠복근무하기에 적절한 곳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약반의 예상과 다르게 손님이 인산인해를 이루게 됩니다. '마형사'(진선규님)의 음식솜씨에 쉽게 입소문이 퍼지게 됩니다. 하루하루 매출이 오를 때마다 마약반은 자신들의 본업인 경찰과 잠복근무 중인 치킨집 종사자의 정체성에 혼란스러워합니다. 

<영화 극한직업 (Extreme Job, 2019) 결말, 후기, 줄거리>

  
그러다 이무배 은신처에서 치킨 주문이 들어오게 됩니다. 부랴부랴 치킨을 준비해서 갔으나, 주문한 사람은 이무배 똘마니들이 아닌 새로 입주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치킨집 비리 사건이 방송에 타게 되어 '고 반장'(류승룡님)은 큰 위기를 맞습니다. 

<영화 극한직업 (Extreme Job, 2019) 결말, 후기, 줄거리>

  
결국 마약반은 경찰 정직을 받게 되고 갈 곳을 잃은 마약반은 치킨집에 모여 생업을 위해 치킨을 팔게 됩니다. 그러던 중 의심스러운 정실장이라는 사람이 찾아와 치킨집 프렌차이즈를 제안하게 됩니다. '고 반장'(류승룡님)은 정실장이 제시한 큰돈을 보고 마음이 흔들려 결국 경찰관은 포기하고 치킨집 사장을 선택하게 됩니다.
 
치킨집 프렌차이즈를 통해 자리를 잡은 마약반은 가맹점에서 골치 아픈 사건들이 터지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들은 결국 가맹점들을 관리하기 위해 실사를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그 가맹점들의 행태가 특이해서 조사한 결과 프랜차이즈는 마약을 운송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하여 마약반은 '이무배'(신하균님)를 일망타진하기 위해 전략을 펼치게 됩니다.

<영화 극한직업 (Extreme Job, 2019) 결말, 후기, 줄거리>

 

그러다 잠입한 '마형사'(진선규님)는 잡히게 되고 결국 마약반은 경찰이라는 정체를 들통나게 됩니다. '이무배'(신하균님)는 '마형사'(진선규님)를 통해서 나머지 마약반 경찰들을 다 죽이려고 하는데.. (이후는 영화 시청)

 

감상

영화를 보면서 출연배우 5명이 호흡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에서 5명이 서로 다른 캐릭터를 가지고 있어서 완전 따로 놀 거 같았는데 그 와중에 환상에 밸런스를 유지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진선규 배우님의 분량이 유독 눈에 뜨입니다. 진선규 배우님은 범죄도시 이후에 승승장구하고 있는 듯합니다. 
 
기억이 남는 장면중 하나가 조폭원 둘이 말싸움 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마약반(마약쟁이)과 강력반(조폭)을 비유하면서 말로 상대방을 공격하고 있는데 어찌나 요리조리 논리적으로 말을 재밌게 하는지 대본을 정말 잘 구성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영화를 보면 코미디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악역은 악랄하게 표현되는 영화도 있는데, 영화 극한직업은 악역 두 사람 (신하균, 오정세) 또한 쾌활하고 통통 튀는 캐릭터였습니다. 

 

결론

재미있었습니다. 엄청 빵빵 터진건 아닌데 전체적으로 재밌는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영화 극한직업이 천만관객 돌파한 이유중 하나가 분명 배우들간의 호흡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영화상에서 누군가 엉뚱한 행동을 하면 착착 받아주는 팀웍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심각한 상황을 만들지 않았던것도 좋았습니다. 코미디 영화에서 감동 스토리 또는 사회 구현을 위한 정의를 강조한 심각한 스토리로 마무리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화 극한직업은 중간에 산으로 가지 않고 일정하게 스토리를 잘 유지 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두세번 더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적극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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