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침묵을 봤습니다. 2017년 11월 2일에 드라마 장르로 개봉한 영화입니다. 정지우 감독님의 작품입니다. 정지우 감독님은 1994년도부터 성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리고 있는 감독입니다. 유열의 음악 앨범, 남극의 여름, 4등, 보호자, 들개, 은교, 이끼 등등 굵직한 작품에 참여를 많이 했습니다. 영화 침묵은 관객수 49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생각보다 저조한 관객수를 동원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잔잔한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전혀 지루함이 없었던 영화였습니다. 배우들 각각의 연기도 좋았고, 마지막 반전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결말이었습니다. 아직 영화를 못 보신 분들께 영화 침묵을 추천드립니다.
※ 영화 <침묵>을 보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출연 배우 및 영상
영화 침묵의 출연 배우는 '임태산'(최민식 님), '최희정'(박신혜 님), '김동명'(류준열 님), '유나'(이하늬 님), '임미라' (이수경 님), '동성식' (박해준 님), '정승길' (조한철 님), '로백' (이예은 님) 외 다수의 단역 분들이 출연하였습니다.
줄거리
음식점에서 '임태산'(최민식 님)의 딸 '임미라' (이수경 님)와 가수 '유나'(이하늬 님)는 첫 대면을 하게 됩니다. 임태산은 자신의 딸 임미라에게 유나와의 관계를 싶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임미라는 그 둘의 관계를 듣고 거칠게 반응했습니다. 1년의 시간이 흐르고 임태산은 유나와 약혼을 하게 됩니다. 한편 클럽에서 놀고 있던 임미라는 유나의 과거 성관계 영상을 보게 됩니다. 열 받은 임미라는 유나에게 연락을 한 후 클럽에 도착한 유나와 얘기를 합니다.
그 후 가수 '유나'(이하늬 님)는 의문의 사고사를 당하게 됩니다. 한편 임태산의 딸 '임미라' (이수경 님)는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잡혀가게 되는데, 임미라가 유나를 죽였다는 증거들이 나타나게 되고, 임태산은 변호사 '최희정'(박신혜 님)을 임미라의 변호사로 스카우트하게 됩니다.
변호사 '최희정'(박신혜 님)은 '임미라' (이수경 님)와 접견을 하고, '임태산'(최민식 님)은 최희정을 미라의 정식 법률 대리인으로 임명하게 됩니다. 재판이 시작하고, 사건 당일날 임미라와 유나가 클럽에서 목소리를 높이며 싸웠다는 증언으로 임미라는 불리한 상황에 놓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변호사 '최희정'(박신혜 님)은 단서를 찾기 위해 과거 유나 스토커가 운영하는 cctv 매장에 찾아갑니다. 그러다가 누군가 cctv 매장을 차를 타고 돌진합니다. 그 후 최희정은 cctv 매장을 들렀다가 땅에 떨어진 가방 하나를 발견합니다. 뒤이어 임태산은 유나 스토커 '김동명'(류준열 님)을 찾아가서 사고 현장의 cctv를 달라고 하고, 김동명은 임태산에게 cctv 테이프를 주는 조건으로 유나의 소지품을 달라고 합니다.
한편 '최희정'(박신혜 님)은 가방 속에 있는 테이프를 복구하고 매니저의 불미스러운 영상을 보게 됩니다. 과거 임태산이 유나에게 선물한 5억짜리 명품시계를 매니저가 빼돌렸다는 근거를 대고 추궁을 하게 됩니다. 검사 '동성식' (박해준 님)은 '김동명'(류준열 님)을 증인으로 채택하는데 '임태산'(최민식 님)은 혹시나 잘 못 될 경우를 생각해 그를 방해하게 됩니다. 김동명은 납치되는 와중에 usb를 던지게 되지만, 임태산이 빼앗습니다. 최희정은 검사 동성식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임태산을 재정증인으로 앉힙니다.
검사 동성식은 임태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을 진행하고, 결국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됩니다. 임태산이 가지고 있던 usb를 찾게 되고, 영상을 틀게 됩니다. 영상에서는 임태식이 유나를 차로 치고 차 밖으로 나온 임태산은 유나를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딸과 함께 달아났습니다. 법정에서 임태산은 범죄 혐의로 결국 잡히게 됩니다. 임태산은 자신의 변호를 위해서 변호사 '최희정'(박신혜 님)을 불러들입니다. 그 후 임미라는 풀려나고 '정승길' (조한철 님)에게 아빠를 만날 수 있도록 부탁을 합니다. 정승길은 의문의 스마트폰을 하나 건네주게 되고, 그녀는 최희정을 찾아가 도와달라고 합니다. 스마트폰을 충전해서 전원을 켰더니 사진 한 장이 있고, 태국 지도 주소가 찍혀있었습니다. 그 둘은 스마트폰 속 태국 장소로 향하게 됩니다. 그들은 창고 같은 곳 앞 까지 다다르고 문을 열려고 했더니 잠겨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 임미라가 들고 있는 스마트폰 속에 키를 발견하고 그 키를 통해서 잠긴 문을 열었습니다.
창고를 열고 들어간 두 사람은 사고 현장과 똑같이 생긴 스튜디오를 발견하게 됩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임미라는 교도소에 있는 아빠 임태산을 찾아갑니다. 임미라는 아빠를 보면서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칩니다. 사실 임태산은 '김동명'(류준열 님)이 가지고 있던 진짜 cctv에서 자신의 딸 임미라가 유나를 죽인 사실을 알고 있었고, 아빠로서 자신의 딸 임미라가 감옥에 가는 것을 막고자 사건 현장을 똑같이 재현을 한 뒤에 마치 임태산 본인이 죽인 것처럼 사건을 꾸민 것이었습니다.
감상
깊은 침묵 속에 아버지로서 딸을 지켜야 겠다는 부성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딸이 지은 죄로 인하여 벌어질 일들을 아버지로써 당연히 해야 하는 일로 받아들인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영화 내내 '임태산'(최민식 님)은 어딘가를 바라보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그의 고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살짝 오류라고 느낀 것들이 있는데, cctv 각도에 맞춰 세트를 제작하고 눈 속 임용으로 일회성 비디오를 제작한 것인데, 사실 그 근처에는 다른 각도의 cctv도 있을 것이고, 또 외제차 내부에 블랙박스들도 있을 텐데 거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유나의 시신을 부검했을 경우 어느정도 폭력에 의한것인지 사고에 의한것인지도 분석이 있을텐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개연성이 부족한 것들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
기대를 안 했던 영화였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하였습니다. 마지막 반전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자연스러운 반전이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한 인간이 아버지로서 겪는 고통, 기업가로서 겪는 고통,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슬픈 마음을 겪는 고통을 한 번에 인상적으로 잘 그려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엔딩에 다다렀을 때 임태산이 유나를 얼마나 사랑했었는지에 대하여 상세히 그렸습니다. 영화 침묵은 비록 흥행하지는 못했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기타
“우리는 보이는 것을 사실이라고 믿지만
그것이 사실일 수는 있어도 진실은 아닐 수 있다.
<침묵>을 통해 사실과 진실이라는 문제를 다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정지우 감독 -
“<침묵>은 소중한 것을 잃은 한 남자의 뒤늦은 참회,
인생에서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다”
- 배우 최민식 -
“내가 알고 있는 진실이 과연 진실일까.
보이지 않는 진실들에 대해서 한 걸음 다가가는 짜릿함을 맛보실 수 있을 것이다”
- 배우 박신혜 -
“시나리오를 보고 깊은 여운과 감동을 받았다.
인물과 인물이 만나서 호흡하는 순간들이 느껴졌고 그때 굉장히 짜릿했다”
- 배우 류준열 -
“여러 가지 색깔들이 섞여서 하나의 영화로 만들어진 느낌이 들었다.
삶과 죽음, 가족, 사랑하는 사람의 삶 등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다”
- 배우 이하늬 -
“<침묵>만이 가진 매력이 있다.
변하고 변하는 사건들이 있고, 그 안에 긴장감이 있는 아주 재미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 배우 박해준
“아버지 임태산과 딸의 관계, 그들의 정서, 느낌, 분위기에 공감됐다.
겉으로 봤을 땐 차갑고 무뚝뚝해 보일 수 있지만 열어보면 따뜻한 영화이다”
- 배우 이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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