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 / 2019. 12. 29. 09:08

아리가또맘마 돈코츠라멘 먹다

업무 때문에 행신역 근처를 방문했는데, 어느덧 저녁 먹을 시간이 돼서 끼니를 채우겠다는 마음으로 돌아다녔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진 탓인지 따뜻한 면을 호로록 먹고 싶은 기분이 들었던 찰나에 아리가또맘마 고양행신점을 발견했습니다. 그 순간 돈코츠라멘이 뇌리를 싹~ 지나갔습니다. 이미 한번 먹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으로 말입니다. 고민 없이 의자에 앉았습니다. 아무래도 저녁 시간대라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인터넷을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아리가또맘마는 두번째 방문입니다. 첫 번째 갔을 때는 다른 지역에서 먹었는데, 그때도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때도 돈코츠라멘을 시켰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라멘집에 갈 때마다 돈코츠라멘만 시켰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돈코츠라멘 전문가가 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주문했던 돈코츠라멘이 나와서 앞 동행자에게 양해의 말을 건낸후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이각도 저각도 찍었는데 그나마 마음에 드는 사진은 한 장뿐이었습니다. 사진을 다 찍고 국물을 한 숟가락 떠서 쭉 들이켰습니다. 따뜻하고 달달한 국물이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니 개운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혓바닥 워밍업이 끝났으니 젓가락을 들고 면발을 흡입했습니다. 흡입이라는 표현이 오히려 얌전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후루 루루 룩 넘겼습니다. 

 

면을 다 먹고 나니 삶은 계란이 남았습니다. 물렁물렁한게 반숙 느낌이었는데, 젓가락으로 배를 갈라보니 역시나 반숙이었습니다. 노른자는 평소 알던 색깔이 아니었습니다. 약간은 촉촉? 샛노랑? 암튼 노른자랑 흰자 반쪽을 먹었는데, 어머!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여기 삶은 계란 맛집이군. 이런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어차피 아리가또맘마는 체인점이기 때문에 어딜 가도 똑같은맛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떠합니까? 맛있게 먹었으면 됐습니다. 아참 가격은 8,000원 입니다. 

 

 

 

초보 블로거를 도와주세요

공감 & 댓글 이 큰 힘이 됩니다.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 은 가능합니다

 

 (っ’-‘)╮ =͟͟͞͞♡ =͟͟͞͞♡ =͟͟͞͞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