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놈을 봤습니다. 2018년 10월 3일에 액션, SF, 스릴러 장르로 개봉한 영화입니다. 루벤 플레셔 감독님의 작품이네요. 루벤 플레셔 감독님은 2003년도부터 성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리고 있는 감독이에요. 좀비랜드라는B급 영화로 대박을 냈던 감독입니다. 영화 베놈은 관객수 388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일부 내용에 속해 있다가 파생한 영화로 이 정도 성과를 낼 수 있다니 마블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제는 디즈니에서 인수를 했으니 어떤 콘텐츠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적극 추천드립니다.
※ 영화 <베놈>을 보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출연 배우
출연 배우는 '에디 브룩/베놈'(톰 하디), '앤 웨잉'(미셀 윌리엄스), '칼튼 드레이크박스/라이엇'(리즈 아메드), '도라 스카스'(제니 슬레이트), '댄 루이스 박사'(레이드 스콧), '롤랜드 트리체'(스콧 헤이즈), '클레터스 캐서디'(우디 해럴슨), '도나 디에고'(미셀 리)가 출연하였습니다. 톰 하디 연기가 깊은 인상을 줬습니다. 술에 취해 있는 건지 말투가 건성건성 대충 행동하는 것 같은 연기가 압권이었습니다. 예전에 톰 하디 출연 속설에 얼굴을 가리고 나와야 영화가 대박을 터트린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그 얘기가 딱이었습니다. 영화 베놈은 톰 하디 그 자체를 의미할 정도로 매칭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줄거리
'칼튼 드레이크 박사'(리즈 아메다)의 계획으로 우주 어느 혜성에서 외계 생명체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 생명체는 심비오트라는 생명체입니다. 한편 기자 정신이 투철한 에디 브룩(톰 하디)은 드레이크 박사의 부패함을 파헤치고 싶어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에디 브룩은 드레이크 박사의 인터뷰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에디 브룩은 인터뷰 중 드레이크 박사의 심기를 건드리게 됩니다. 그 후 드레이크 박사의 권력에 의해 에디 브룩은 일자리를 잃고 돈이 없어 쪼들리게 됩니다.
드레이크 박사는 심비오트를 인간에게 주입하는 실험을 무리하게 진행하게 됩니다. 그는 새로운 종족을 탄생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번번이 실험 도중 인간이 죽게 되어 실험에 차질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인체 실험을 자행하는데 가책을 느낀 '도라 스카스'(제니 슬레이트)가 에디 브룩에게 드레이크 박사의 실험에 대해 제보하게 됩니다. 에디 브룩은 모든 것을 이미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도라 스카스의 도움으로 연구 실험실에 몰래 잠입한 에디 브룩은 안면이 있는 사람을 구해주다가 실수로 심비오트와 결합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에디 브룩은 막강한 힘을 얻게 됩니다. 에디 브룩의 몸에 들어온 심비오트는 자신을 베놈이라고 칭하고, 에디 브룩의 몸을 숙주로 쓰겠다고 합니다.
드레이크 박사는 지구를 파괴하고 자신은 다른 혜성으로 도망가려고 계획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로켓을 이용하여 처음 심비오트를 데려온 혜성으로 가서 더 많은 수의 심비오트를 데려와 지구를 파괴하고자 합니다. 베놈도 처음에는 이러한 계획에 동조하여 에디 브룩을 이용하였지만, 점차 지구 환경에 빠져 자신만 지구에서 생활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 동족들이 지구로 들어오는 것을 못하도록 로켓을 필사적으로 막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드레이크 박사 또한 막강한 심비오트와 결합을 하고, 자신이 직접 혜성으로 가서 심비오트를 데려오고자 준비를 합니다. 베놈과 에디 브룩은 공통된 마음으로 드레이크 박사를 막으려고 그들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
결론
영화를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마블 영화를 많은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만화적인 상상력을 영화로 화려하게 풀어나간 게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도 큰 영향을 미친것 같습니다. 그리고 캐릭터 초반에 여러 가지 시련을 겪고 그 과정에서 히어로로써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잘 짜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했습니다.
캐릭터들 또한 특징이 뚜렷하게 녹아 있어서 재미를 더욱 높여주는 요소였습니다. 액션은 화려하지만 우려했던 만큼 어지러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블 영화를 거의 본 게 없었지만 최고의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에디 브룩과 베놈과의 꽁냥꽁냥 한 애증의 관계가 더욱 즐겁게 하는 요소였습니다. 2020년에 베놈 2가 개봉한다면 꼭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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